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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로그
박사과정 진학을 위해 퇴사하고 런던에 도착한지도 3일째 사진을 정리하며 1년간 세종에서 보냈던 기억들을 되돌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구에서 고속버스타고 처음 세종에 면접보러 왔을 때 세종의 첫인상은 매우 삭막한 분위기의 매마른 듯한 도시였다. 신도시에 살아본적이 없었으므로, 구획이 정갈하게 나뉜 도시의 모습은 뭔가 부자연스러웠고 까칠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직장에 취업이되고 세종에서 지내다 보니 아파트만 무수히 지어져 삭막했던 공간은 점차 구석구석 은근히 볼게 많고 계속 지내고 싶은 장소가 되었다. 버스를 타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방문했던 화원, 도서관, 밥집, 술집.. 거기다 포켓몬을 잡기위해 들린 호수공원의 야경은 또 얼마나 아름답던지 세종은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더욱 정감이 가는 장소였..
일상
2019. 12. 15. 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