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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로그
며칠 전 집 근처 Sainsbury's에 장을 보러 갔다. 거기에서 예상치 못한 것을 보게 되었으니... 그것은!!! 둑두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BTS앨범!!!!!! 보통 한국 앨범을 구하려면 오세요나 h마트와 같은 한국인 슈퍼를 가거나 런던 시내에 있는 음악 cd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를 가야 살 수 있는데(그래서 내가 악뮤 앨범 사는데 개고생 했음... ㅠㅠ) 세인스버리스에 BTS앨범이 들어오다니...특히 저 코너는 보통 인기 있는 DVD나 앨범이 나오면 저기에 놓아두는데 한국 아이돌 앨범이 저기에 있다니... 크.... 사실 내가 BTS노래를 찾아듣지도 않고 그냥 길가다가 나오면 듣는 수준이었는데 영국의 흔한 마트에서도 한국 앨범을 보니 뭔가 뿌듯한 느낌이랄까.. 기분도 좋은데 BTS의..
연말이다... 또 한살 먹는다... 요즘 런던은 연말이고 크리스마스고 하니 런던 시내를 나가보면 온통 크리스마스분위기를 내는 전등들이 반짝거리고 있다. 온통 반짝거리는걸 보니 크리스마스가 오긴왔나보다 싶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처음으로 연구실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여하게 되었다. 내가 속해있는 지리학과의 공간분석랩에는 박사과정학생과 연구원들이 꽤나 많이 속해 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처음보는 사람도 많았다. '시크릿 산타'라해서 사전에 자기가 선물을 줘야할 사람을 배정받고 (물론 줘야할 사람에겐 비밀) 선물을 연구실 한켠에 둬야 했는데 나는 이런 선물 교환이 처음이라 선물을 살 때 한참을 고민했었다. 뭘 줘야할지 애매해서 한국의 맛난 과자들을 선물하기로 결정하고 초코파이, 쿠크다스, 커스터드..
구글포토를 보며,, 내가 어디를 다녔는지를 더듬으며 써가는 영국 Lake Distric와 Leeds여행기!!! 먼저 Lake District는 영국의 잉글랜드의 북쪽, 스코틀랜드 거의 바로 밑에 위치한 많은 호수가 위치해 있는 국립공원지역이다. 2017년에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동그란 레이더 모양의 많은 U자곡이 위치한 Lake District는 2백만년동안 반복되는 빙하기와 간빙기로 인해 빙하가 생성되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독특한 지형이 생성되었다. (위키백과펌.. 난 잘몰라요... 지형학 전공자 아닙니당...) 새벽에 Lake District로 가는 기차를 에딘버러 웨이벌리역에서 타고 기절해버려서 Lake District까지 가는 여정은... 사진이... 없다... 이럴수가.....
이때까지 바빠서 정리못했던 Lake District 와 Leeds를 여행했던 기록을 남겨보려한다. 2학기가 끝나가던 3월의 끝자락에서 친구들이 물었다 이제 곧 2학기도 끝나고 3학기에는 논문쓴다고 바쁠터인데 4월 초에 잠깐 짬을 내어 여행을 가는지.. 친구들은 모두 2학기가 끝나고 짧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듯 했다. 그때 까지는 가난한 유학생이라 어딜 갈까라는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석사과정의 과대느낌?나는 Joe가 자기 고향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옛날 2013년에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처럼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가고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Lake District 전경 지금봐도 너무 아름답다 구글펌 아름다운사진 2222 구글펌 사진으로 봐도 너무 아름답고 주변에 친구들도 영국에 왔으..
멀리서본 학교 본관의 모습 학교 본관(Old Collage) 1500년대 지어진건물 학교 도서관.. 24/7 이라서 편하다~ 학교 대강당과 앞의 광장. 지난 4월에 왔었을 때는 공사중이었는데 공사가 완료되었다 지리학과 건물 지리학과 건물. 영국에서 지리학은 한국과는 달리 상당히 지위가 높다. 다른 학교도 우리학교처럼 마찬가지로 지리학과가 엄청 크다 우리학교의 경우 교수만 140명 정도에.. 학부생도 많고, 석박사생도 정말 많다. 지금 지리학과가 쓰고있는 건물은 카네기(스코틀랜드출신)가 에딘버러에 지어준 병원이었다. 에딘버러 대학교가 인수한 뒤에, 이 건물 통째로 지리학과가 쓰고있다. 원래 지하 1층은 시체실이었는데... 지금은 컴퓨터 실습실로 쓰고있다... 집으로 가는길.. 너무 어둡게 찍었다..
석사과정을 마치기 까지 2주정도 남았다. 8월 9일까지 석사논문 제출하면 끝이니... 블로그에 영국석사 글을 올릴때마다 하는 얘기지만 영국 석사 1년은 정말 눈코뜰새없이 지나간것 같다. 차라리 박사과정이 더 널널할것같은(?) 생각마저도 든다. 지금 돌이켜 보면 다 추억이지만, 처음 에든버러에 도착해서 집을 구하지 못해 거의 3주 가까이 한인 민박에 머물렀던 적도 있었고, 첫 과제를 한국식으로 했을 때 맞았던 50점(c임)의 충격이란... 뭐 그 이후로 어떻게 과제를 해야하는지 감을 잡고 잘 해쳐나가긴 했다. 등록금이 3500만원 정도 되었었는데, 한 2500만원 어치는 배워가는 듯 하다. (사실 등록금.. 너무 비싸...) 배워가는게 있는게 어디야... 박사지원도 정말 멋모르고 부딧혀 보았다. 9월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