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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District 및 Leeds 여행 - (2) - 1일차

병쥐 2019. 12. 17. 02:05
 

구글포토를 보며,, 내가 어디를 다녔는지를 더듬으며 써가는 영국 Lake Distric와 Leeds여행기!!!

먼저 Lake District는 영국의 잉글랜드의 북쪽, 스코틀랜드 거의 바로 밑에 위치한

많은 호수가 위치해 있는 국립공원지역이다.

2017년에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동그란 레이더 모양의 많은 U자곡이 위치한 Lake District는

2백만년동안 반복되는 빙하기와 간빙기로 인해 빙하가 생성되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독특한 지형이 생성되었다.

(위키백과펌.. 난 잘몰라요... 지형학 전공자 아닙니당...)

새벽에 Lake District로 가는 기차를 에딘버러 웨이벌리역에서 타고 기절해버려서

Lake District까지 가는 여정은... 사진이... 없다...

이럴수가....

에딘버러에서 윈더미어역까지 가는 여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힘든데...

사진도 없고 타임라인도 없으니까.

가는 방법은 구글링하세용.. 많이 나옵니당

(대충 알아서 가란 얘기)

어쨋든 에딘버러에서 무사히 Lake District에 도착했다 치고

우리가 숙소로 예약한 앰블사이드까지 윈더미어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윈더미어지역이 Lake District에서 가장크고 중심부라 이곳에 숙소를 잡는다.

하지만 Lake District를 추천해준 원주민 Joe는 앰블사이드가 볼게 더 많고, 자연경관이 좋다고 해서

냉큼 앰블사이드에 숙소를 잡았다.

앰블사이드는 윈더미어에서 북쪽으로 올라가야한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앰블사이드 센트럴 게스트 하우스!!

내부 사진을 안찍어서 예약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으로 대체!

이 사진과 실제사진은 다소 거리가 있다.. 이렇게 따뜻한 느낌은 아니다...

저기 보이는 창문밖 뷰는

영국의 끝내주는 날씨답게 우중충.................

많이 우중충했다.. 우중충한데 비는 또 안와..

어쨋든 짐만 간단하게 내려놓고 앰블사이드를 돌아보기로 했다.

앰블사이드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다리위에 지어진 집이다.

베네치아처럼 거대한 다리위에 많은 집이 있는게 아니라..

정~~~ 말 짧은 다리위에

집이 덜렁 단 하나!!

하지만 이 집은 앰블사이드의 상징과 같다.

 
 

사진 정말 드럽게 못찍네 진짜..

이 집이 사진을 이쁘게 찍으면 요렇다 (퍼온사진)

예전에 저 계곡위에 다리가 딱 하나 있을때 (약 17세기쯤)

구두쇠 주민이 다리위에 집을 짓고 거주하면서 통행세를 받았다고 한다.

그거슨 바로 창조경제

지금도 입장하려면 돈을 내야하니... 이것 또한 창조경제..

돈아까워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앰블사이드를 한바퀴 휙 돌아보니 정말 영국의 시골지방에 온듯한 느낌이었다.

돌로된 낡은 건물들과 돌로 끝없이 이어진 울타리들 그리고 좁은도로까지

관광지이나 나름 보존이 잘된 영국의 농촌에 와있는 느낌이었다

앰블사이드 거리

내가 찍은 사진은 날씨도 우중충하고 느낌도 안사는것 같아서

앰블사이드 거리느낌이 잘사는 사진을 하나 퍼왔다.

퍼온 사진

이런 풍경을 감상하며 계속 걷다보니

어느새 윈드미어 호수가에 도착하였다. 저~~ 위에 있는 지도 기준으로는 워터헤드지역으로

몇개의 상점과 YHA Ambleside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해있는 작은 타운이었다.

이곳에서 다른 타운으로 갈 수 있는 배도 탈 수 있고, 호수를 배경으로 맥주도 하나 마실 수 있다!

특히나 여기에 있는 피쉬앤 칩스가게는 내가 영국와서 먹은 피쉬앤 칩스 중에 가장 맛있었다!!

얼마나 맛잇었으면 사진도 안찍고 먹었다!!!!

가게이름은 Ambleside Fish & Chips이다.

앰블사이드에 간다면 꼭 방문할 가치가 있는 가게이다.

구글 맵 평점도 4.3점이다.

저기서 피쉬앤 칩스를 먹고 입가심을 위해 YHA Ambleside 1층에 있는 펍에서 와이프는 커피를 나는 맥주를 사서 호

수를 바라보며 마셨다.

밴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는 얼마나 맛있던지!

커피한잔과 맥주한잔이었지만 우린 꽤나 오래 앉아있었고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었다.

빡샌 석사과정 코스웍이 끝나고 석사논문을 쓰기전 주어진 꿀맛같은 휴식

나중에 있을 석사논문이 얼마나 힘들지도 모른채 수업이 끝났음에, 지옥같던 과제들이 더이상 없음에

그저 행복했다.

해가 뉘엇뉘엇 질 때쯤 우리 앞 호숫가에 노부부가 앉았다.

꼭 우리 늙었을 때를 미리보는것 같아서 뭐 이런 저런 감성에 젖었다.

우리아님 모르는 사람임

해도 지겠다, 피곤도 하겠다 숙소로 슬금슬금 돌아와서

바로 뻗어버렸다.

이렇게 Lake District에서 첫날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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