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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귀국후 일상 및 근황 포스트

병쥐 2019. 12. 15. 06:44
 

어찌어찌하다보니 나의 관심사와 맞는 공고가 떠서 한국에 왔다.

물론 중간에 한번의 탈락경험을 했지만

결국 어찌되었던간에 내가 다니고 싶었던 부서에 합격을 하여 일을하게 되었다.

그때가 가을초입이었으니까 벌써 일한지도 꽤나 된것 같다.

처음에 한국에 귀국하게 되었을 때는 괜시리 박사를 바로 못간거에 대한 원망도 많이 들었고, 투덜대기도 많이했다

하지만 일을 하고 보니 정말 다른세계가 내 눈앞에 있었다.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학문의 세계에서 나와 어떻게 학문이 실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나의 실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맨날 빅데이터 말로만 했지 그정도의 빅데이터를 다뤄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일을 시작했을 때는 막막하기도 했다.

뭐 지금은 적응도 잘하고 구글의 힘을 빌어 아직 한참모자라지만 빅데이터를 그냥 끄적거릴 수 있게 되었다.

퇴근길에 그냥 찍은 회사주변 야경

또한 UCL에서 컨디션오퍼를 받았는데 석사 졸업증명서를 제출하면 Unconditiona offer로 바꿔준다고 하여 졸업증명서를 제출해논 상태이며, UCL학교에서 외국인학생에게 제공하는 Overseas Research Scholarships (ORS) 장학금을 신청하였다.

이 장학금은 희안하게도 지원하는 사이트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학과로 신청한다고 서류와 함께 메일을 보내면 학과에서 신청해주는 시스템이었다. 메일보낸지 1주일이 넘었는데 답이없는 건 비밀~~~

그나저나 장학금이 꼭붙어야 할터인데 ㅜㅜ 제발...

각설하고 얼마전에 세종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에딘버러에 있을 때와 비슷한 양이 온것 같은데, 다행이도 우리나라는 물류체계가 마비되지 않았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

내가 아일랜드 약 8개월 영국 1년을 살았는데, 희안하게도 한번씩 그곳들이 그리워 질 때가 있다.

영국에서 거의 28년을 살았던 한국이 그리울 때가 있긴 했지만 2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살았던 곳이 그리워진다니

참으로 좋은기억들이 많이 남았나보다.

석사하느라 정신없이 바빳지만 한편으로는 오~래 있었던느낌이랄까

그곳의 깨끗한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이 그리워질때가 있다.

빨리 돌아가야지

눈을 맞은 에딘버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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