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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영국석사

[영국 부부유학생] Week 1,2,3

병쥐 2019. 12. 15. 19:28
 

벌써 개강한지도 3주가 지났다.

영국의 수업석사과정은 과정이 1년과정이라 정말 타이트 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
첫 수업날 Distributed GIS의 원리를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해서 다음 수업때 까지 제출하라는 과제를 필두로하여
내가 하고싶은 분야에서 GIS활용의 장점과 한계
지정해준 논문의 비판적인 리뷰까지..
이게 다 첫주에 배정받은 숙제라니...

처음에 과제들을 받았을 때는 맨붕이 왔었다.

거 너무한거 아니요

하지만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해가다 보니
교수님들이 과제를 통해서 어떤 것을 얻었으면 하는지 보이는 것이었다.

이것은 한국에 있을 때 지도교수님한테 느끼지 못했던 체계성이랄까 ㅎㅎ
(그래서 그만둔거일지도)

어쨋은 첫번째 다이어그램을 그리는 과제는
먼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대해(여태껏 공부하지 않았던, 하지만 GIS에서 중요한 부분인)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또한 하다보니 아무것도 몰랐던 Web GIS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나아가 조금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두 번째 과제인 GIS활용과 한계는
하다보니 연구가 어떤식으로 진행 되는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다시말해,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서 어떤 연구가 수행되어 졌는지, 그리고 한계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나의 연구가 이러한 한계점에서 부터 출발 한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선행연구의 중요성)

사실 한국에 있을 때 연구의 절차를 정말 배우고 싶었다. 내가 석사를 그만둔 이유도
그저 GIS를 돌려 결과를 내고 거기에 맞춰 논문제목 정하고, 대충 비슷한연구 넣고...
이러한 방식이 잘못된 절차라는 걸 알면서도 어느샌가 그렇게 하고 있는 나를 봤을 때
이렇게 더이상 하다가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니까..

이 과제를 하면서, GIS 기본서들을 다시한번 리뷰하고, 내가 정말 하고싶은 분야가 어딘지, 방법론이 어딘지, 그리고 그 방법론의 배경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마지막 과제는 지정해준 논문의 비판적 리뷰였다.
사실 처음에 정해준 논문을 보기전에는 어떻게 비판적으로 리뷰를 할 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논문을 찾아보고난 후 걱정은 사라졌으며, 그 논문을 게제해준 저널에는 절대 논문을 싣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었다.
다시말해 내가 이때까지 본 논문중에 가장 이상한? 논문이었다.
깔게 너무 많아서 이 과제는 비교적 쉽게 해 낼 수 있었다.


실습으로는 Oracle SQL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질의에 맞게 검색하는 기초적 문법을 배웠고
Python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다.
ArcGIs실습은 뭐... 대충 알고 있었던 부분을 복습하는 수준이었지만 ㅎㅎㅎㅎㅎ

실습과정에서도 느낀점이 맹목적으로 이건 뭐다 저건뭐다 가르쳐주긴하지만
마지막에 응용을 해야 풀수 있는 문제를 제시함으로서
배웠던 것을 다시한번 복습하고, 심도있게 활용하는 방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했던 것 들을 정리해보니 뭐 별거없었던거같은데..

정말 할게 많았고, 눈코 뜰새없이 바빳던 3주였다..

그리고 또 과제들이 나왔다...


마무리는 실습마치고 집에가는 길에 찍은
학교본관으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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