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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영국석사

[영국 부부유학생] 2학기를 마치다

병쥐 2019. 12. 15. 19:30
 

짧자면 짧고
길다면 길던
약 3개월간의 2학기가 끝이났다...

2학기 초반에는
1학기보다 널널한거 같다며 좋아했지만...

그거슨 함정카드

딱 3주차 부터

1학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바쁜나날을 보내었다.
1학기에는 학교에서 밤을 샌적은 없었는데
일상이 되어버린 컴퓨터실에서 밤새기...



다행이도 3월에 그것도 3월에
말도안되는 폭설로인해

폭설이 내림 -> 도로가 마비됨 -> 대중교통 운행 불가 ->
가장들이 집에 못들어감-> 가정이 무너지고 -> 사회가 무너지고


어쨋든 폭설 덕분에 모든 과제의 제출일이 1주일씩 연기되고
수업도 쉬고
시간을 벌 수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당시에 테스코를 가도 세인즈버리를 가도
흡사 재난영화처럼 모든 물건들이 텅텅 비었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폭설때문에 스코틀랜드로 올라오는 길 자체가 막혀버렸다고한다;;;

Arthur's Seat에도 눈이 쌓이고..
단지 요정도 왔을 뿐인데...


어쨋든 학교얘기로 돌아와보면

2학기의 특징은 이론 수업 및 과 행사보다
실습위주의 수업이 대다수였다.
힘들고 빡세긴했지만
수업보다 실습이 더 좋음으로
나에게는 나름 1학기보다 더 좋았던 학기였다.
(사실 1학기를 보내면서 영국식 수업, 실습 및 평가 시스템에 조금 더 익숙해 졌달까나..)
이번 석사과정을 통해서 한국식 평가시스템과 영국식 평가시스템의 차이를 크게 느꼇다.
(다음 포스팅때 다뤄야지)


거기다가 어케든 박사를 이어가보겠다고
박사 프로포절 나름대로 써서
많은 영국 교수님들께 뿌리고 거절당하고,.. 실망하고...
그래도 일단 지원해 보라는 말에
LEEDS University 와 UCL에 지원은 했다.
LEEDS는 3월 까지 박사 장학금 신청이 가능해서 신청은 했는데 5월달 쯤 결과가 나온다고 하고
UCL은 장학금은 없지만 혹시나 되면 장학금 물어봐야지 ㅎㅎㅎ

사실 3월에 지원했는데 아직 답이 없어 망했으요...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나보다...




어쨌든
개 망쳤던 논문 발표도 끝났고...
이젠 오롯이 석사논문에 집중할 수 있는 3학기 집중해서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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