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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13인치 2019년 버전 실버 구매기!

병쥐 2020. 2. 27. 22:06

보타닉로그를 와이프가 런칭한 이후

생각보다 아이폰버전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두번일을 하지않고 아이폰버전을 개발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흐음..

왜나하면 안드로이드는 Kotlin이라는 언어로 개발했었는데

아이폰으로 개발하려면 Swift라는 언어를 배워야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앱구조도 다른듯하고..(이건 잘모른다..)

 

그래서 어떻게 한방에 해결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도중 발견하게된

플러터!!!

 

플러터라는 것은

플러터는 구글이 개발한 오픈 소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이다. 안드로이드, iOS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또 구글 푸크시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주된 방식으로 사용된다.

(위키백과 펌)

 

 

으아니 한번개발로 두개의 어플을 만들수있다니!!!!

크!~

 

역싀 구글

 

그래서 와이프는 플러터로 개발하겠다고 마음먹고 계속 개발해왔다.

뭐 있던 앱을 옮기는 것이니 생각보다 수월한 편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엔 큰 복병이 있었으니.....

 

 

원래 가지고있던 윈도우 노트북으로는 안드로이드쪽만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게 뭔말이냐하면... TMI긴 한데...

 

개발을 하면서 그때그때 앱이 어떻게 뜨는지 가상핸드폰을 활용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윈도우컴퓨터에선 안드로이드 가상핸드폰만 구동할 수 있다..

아이폰 가상핸드폰을 구동하려면 맥북이 필요하다...

(나쁜애플 ㅜㅜ 광광우럭따)

 

개발과정도 거의 막바지이기도 하고 IOS버전도 확인해볼 필요도 있고 해서

먼저 학교에 어디 공짜로 맥을 쓸수 있는데가 있는지 찾아봤으나... Fail...

 

그래서 맥북 단기렌트를 알아보니 주당 100파운드 정도...

흐미...

 

그래서 이왕이렇게 된거..

와이프 노트북도 벌써 5년이 넘었고..

 

그래서 맥북을 사기로 결정했다.

 

이래저래 알아보니 예전에 아이패드를 에딘버러에서 구매할때도 느꼈지만

영국은 특히나 애플제품이 비싼동네였다.

미국보다 거의 70~80만원 비싸고..

우리나라보다 30~40만원 비싸니....

하...

 

우리나라에서 199만원 하는 맥북프로 13인치 2019 8g램 256ssd버전이 

여기선 약 230만원정도 했다...

 

이래저래 학생할인도 알아보고 했는데

리퍼비쉬버전을 사면 약 190만원쯤에 살수 있었다.

 

램을 16기가로 하고 싶었지만.. 약 30만원을 더내야하고.. 리버비쉬에는 애초에 없는 옵션이고..

그래서 그냥 8기가램으로 선택하고

와이프는 스페이스그레이보다 실버색상이 좋다고 해서

실버로 질렀다!!!!!!

 

 

약 1200파운드... 한화 190만원...

ㅜㅜㅜ 

내 퇴직금의 죽음이 맥북보다 가취있기를...

 

 

 

어쨋든 지르는 행위는 즐거운 것이다..

영국답지 않게 일요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화요일 오전에 도착했다!!!!!!

 

 

 

 

항상 택배를 뜯을 때 두근두근 하지만

나도 맥북은 처음인지라...

택배박스를 처음 뜯을 때 더 두근두근하더이다..

크~~~~~~ 하얀 맥북상자~~~~

하아얀 맥북상자를 끄집어 내니 심플하지만 뭔가 느낌있는 박스가 튀어나왔다.

이것이 맥북의 느낌인가...

 

맥북 박스를 보니 어서 빨리 맥북을 실물로 보고 싶었다.

이때의 느낌은 내가 처음으로 델노트북을 샀을때 개봉하던 느낌이었달까?

 

박스를 열어보니 구성물은 정말 단촐했다.

맥북과 충전 케이블, 그리고 충전기....

아아 노트북구성이 이렇게 단촐했던가....

200만원이나 줬는데.. ㅜㅜ

그래도 또 뭔가 심플한 맛이 있었다.

 

심플함의 극치

 

 

양쪽 끝이 USB-C타입 인 충전선과 그것을 꼽을수있는 충전기..

충전기를 보니 예전부터 생각해왔지만 정말 충전기하나만큼은 가볍고 작게 잘 만든다 싶었다.

진짜.. 지금 델 노트북 충전기나 와이프 노트북 충전기를 보면 그냥 벽돌이 따로없다...

이건 매우만족!

 

그리고 노트북을 꺼내 좌우를 살펴보니!!!

USB-C타입을 꽂을수 있는 단자가 두개밖에 없었다...

하나는 충전해야하니까...

하나밖에 못쓰네???

 

이건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확장할 수 있는 USB-C타입 단자를 사면되지만

그것만으로도 거추장스러운 부분이 증가하는건 사실이니까...

 

그리고 충전선을 연결하고 맥북을 열어보니

촤악~~~~~~~~~~~~~ 하고 사과마크가 뜨며 실행되었다.

 

 

그리고나서 이래저래 사용자 설정을 하고

플러터 개발을 위한 셋팅을 했다.

 

나도 맥북을 처음 만져보기도 하고 맥 OS가 익숙치 않고 해서

거의 6시간 가까이 셋팅만 했던것 같다.

 

이후 와이프가 플러터 개발을 하면서 말하길

맥OS가 최적화가 더 잘되있는 느낌이며

8기가 램이라도 윈도우 노트북 16기가보다 빠릿한것 같다 했다.

 

실제로 예전 노트북 8기가에서 가상머신 하나만 띄워도 컴터가 버벅거렸는데

맥북에서는 안드로이드 가상머신, IOS가상머신을 띄워놓고 계속 코드수정하고 실행해보고 하는데도

버벅거리는 느낌은 없었다.

 

또한 발열은 많이 나는 것 같은데

열이 뒤쪽으로 빠져서 그런지

키보드에는 열이 올라오지 않으며

노트북의 뒤쪽 하단부쪽에 손을 가져다 대야 발열을 느낄 수 있었다.

 

뭐 이러한 마감과, 설계, 성능을 보면서 왜 사람들이 맥북을 지르는지도 알 것만 같았다.

하지만 가성비는 좋은지 모르겠다...

 

이렇게 크게 질렀으니...

또 미래의 나에게 부탁해야겠군...

어케든 잘 메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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