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로그

나이키 에어맥스 디아 그레이 블랙 오프화이트 도쿄 구매기 AV4146-001 본문

지름

나이키 에어맥스 디아 그레이 블랙 오프화이트 도쿄 구매기 AV4146-001

병쥐 2019. 12. 15. 04:12
 

도쿄에 다녀온 지 어언~~ 한 달이 지났지만 일에 치이고 삶이 바빠서

도쿄 하라주쿠에서 구매한 나이키 에어맥스 디아 구매기를 이제야 쓴다.

물론 내 신발은 아니고.. 와이프 신발이다.

영국에서 살 때 큰맘 먹고 구매한 나이키 허라취도 점점 낡아가고

무엇보다 하나만 신고 다니기 뭣해서 계속 사야지 사야지 했었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신발이 없었었다.

도쿄에 놀러 가서 처제 남자친구가 부탁한 에어맥스 97을 사러 부지런히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어간 Nike Kicks Lounge Omotesando 에서 단숨에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신발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나이키 에어맥스 디아!!!(이름도 어렵네...)

호텔에서 급히 찍은 샷...

처음에 이 신발을 보고 한눈에 사기로 결심을 하고 한번 신어보았는데

정말 희한한 디자인이었으니....

그것은 바로!!!

베이지색으로 보이는 저 부분이 사실은 거의 투명하다 시피 한 반투명 재질이었던 것!!!

양말이 훤~~ 이 다 보이는 디자인에 잠시 당황도 했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어떤 색의 양말을 신느냐에 따라 신발의 느낌이 확확 바뀌니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이상하다가도

새삼 요즘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을 즐겨신는 현대인들의 생활을 생각하고 디자인에 접목시킨 나이키 디자이너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재질이 완전 투명이 아니라 반투명이라 살짝 튀는 양말을 신어도 조금의 필터효과가 들어간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또한 패턴이 들어간 양말을 신는다면(패턴이 이뻐야 함) 패턴이 드러나 색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었다.

정면에서 본다면 이런 느낌

지금 봐도 신발 디자인이 잘 나온 것 같다. 너무 이쁘네..

뒤쪽에는 에어도 붙어있어 많이 편할 줄 알았는데....

밑창이 왜 이래?

밑창이 희한하게 생겼다. 가운데는 오목하게 들어갔으며, 신발의 테두리를 따라 밑창이 볼록하게 나온 디자인이었다.

처음에 와이프가 신어보고는 걸으면 뭔가 중심이 안 맞아서 조금 불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불편하다고 한다.....

무슨 생각으로 무슨 원리로 저런 인체공학적으로 보이는(하지만 불편한) 디자인을 한 건지 여전히 의문이 든다.

무게중심이 분산되거나 자세가 교정이 되나....???

어쨌든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이쁘니까 갠춘...

 

상세한 신발의 옆모습과 뒷모습은 이렇다.

가격은 약 12,800엔 정도 지불하였던 것 같다.

사이즈는 와이프가 평소 230mm를 신는데 230mm가 맞는 것으로 보아 정 사이즈로 나온 것 같다.

호텔에서 나와 밖에서 실착한 사진을 보면 조금 더 밝고 형광 형광 한 느낌이 든다.

도쿄 시내를 이리저리 구경하다 얻어걸린 신발이지만 잘 산 것 같다.

저 신발 덕분에 남은 도쿄일정도 빨빨 잘돌아다녔으니 만족도도 매우 높다!

그리고 한국에는 잘 안보인다는점과

저걸 구매할때 한국공홈에는 거의 품절이었다는 점이

뭔가 일본에와서 독특한 신발을 건져간다는 생각에 좋았다.

언젠가 에딘버러에서 산 허라취도 리뷰해야즤

그럼 이만..

Comments